<나의 핵심가치 3가지>
1. 꾸준함
2. 심플함
3. 유니크함
최근에 '동기부여학과'라는 유튜브를 통해 세미 워크숍에 참가한 적이 있다.
망망대해 같은 나의 인생에서 어떤 기준을 나침반 삼아 헤쳐나가야 하는지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다.
여러 단계가 있는데 그중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나의 핵심가치'를 정하는 일이다.
총 140 여개의 단어 중에서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단어 3가지를 고르고 1,2,3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사실 5월에 이걸 처음 시도했었다.
근데 좀처럼 3가지를 추릴 수가 없었다.
모두 다 나에게 중요해 보였고, 어떤 게 우선순위에 있는지 판단이 서질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유부단하게 지지부진하게 시간을 흘려보내다가 와이프한테 도움을 요청했다.
5월 22일에 와이프도 해보라고 알려줬다.
그래야 나도 꾸역꾸역 3가지를 정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였다.
근데 와이프가 이틀 만에 핵심가치를 다 정했다.
난 아직도 못 정했는데?!
그러다 나의 핵심가치를 정하는데 와이프한테 같이 골라달라는 어이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마치 유치원생을 가르치듯
아내: "A vs B 뭐가 더 좋아?"
남편: "A? 아니야 B도 중요한데.."
아내: "더 중요한 거!"
나 스스로 참 한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도대체 난 어떤 인생을 살아온 것일까?
내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르고 살아왔단 말인가?
이렇게 일주일을 와이프가 도와줬다.
그렇게 약 10개 정도의 단어를 추려냈고
그러부터 일주일 뒤인 오늘
드. 디. 어!
나의 핵심가치 3가지를 정한 것이다.
나의 핵심가치는 꾸준함(근면 끈기), 심플함, 유니크함이다.
그동안에는 몰랐던 꾸준함의 중요성과 꾸준함의 힘을 이제야 깨달았다.
무엇이 되었든 꾸준하게만 한다면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고, 나의 1순위 핵심가치이다.
다음으로는 심플함이다.
단순해야 한다.
항상 복잡하게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놓치는 것이 너무 많다고 느껴왔다.
때로는 단순한 게 더 힘이 세다.
마지막으로 유니크함.
사실 유니크한 것은 도중에 사라진 후보였는데
최근에 자동차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나에게 중요한 건 유니크함이라는 걸 깨닫고 다시 후보에 올린 단어다.
난 유니크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근데 그걸 애써 외면하고, 억누르려고 했는데 결국엔 이렇게 3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ㅎㅎ
이렇게 나의 핵심가치 3가지를 정했다.
이걸 1년에 한 번은 할 생각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핵심가치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 단계는 목적의식을 정하는 일이다.
이건 좀 더 빠르게 진행이 될 듯하다.
거의 한 달을 핵심가치 생각만 하면서 지낸 것 같다.
덕분에 다른 것들에 소홀했었고, 시간을 쏟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이것을 해내는 게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의 생각, 가치관, 나아가 인생 전반에 걸쳐 근본을 이루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나는 모래 위에 지어진 모래성 같았다.
하지만 지금부터의 나는 터파기를 충실히 마친 상태인 것이다.
이제 여기에 골조공사를 하고, 외관 공사를 하는 것이다.
부실공사가 아니라 기초가 탄탄한 건축물이 되는 것이고,
100년이 지나도 쓰러지지 않는 훌륭한 건축물이 될 자격을 얻은 것이다.
(너무 거창한가? ㅋㅋㅋ)
나의 인생에 대한 계획이 세워지면
그걸 실천에 옮기기만 하면 된다.
지루하고, 고된 과정이지만 끝까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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